/ 우리는 절망에 익숙해서 - 요즘 사회의 상황을 서술한 독립출판사의 책! /
이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냐 하면,
바로 한때 트위타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 책과 같은 작가이며
독립출판사 발코니를 운영하는 독립출판사 사장의 다음 책이라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바로 읽었던 책이다.
위의 한국살이 가이드북에서는
현랄하게 현대 사회를 풍자하면서도 아주 덤덤하게 서술하는데
완전 막혔던 것이 뻥 뚫리는 사이다 체험을 했던 기분이었음
이 책도 아마 위의 책의 속편 같아서 읽었는데 어느 정도는 속편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지금 한국사회가 많이 어질...하니까 제목도 이렇게 나온 거 같은
책이 작고 얇아서 금방 읽는데 작가가 한국사회에 대한 주관적인 문제들을 자신만의 글들로 기록했다.
작가의 대학시절과 군대시절 이야기도 있는데 그 속에서 자신이 느꼈던 것들과
내적으로 했던 고민들이 고백적으로 쓰여있음.
신기했던것이 작가는 2030남성(자세한 건 모르고 30대 남성이라고 읽은 거 같아요) 에 속해있는 사람이다.
지금 사회에서는 2030여성과 2030남성의 대립이 부정적으로 양립관계에 있고,
그 틀에 벗어나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
그런데 이 작가는 보통의 2030의 남성과는 다른 시각에서 자신이 느꼈던 것들을 이 책으로 기록했다.
'역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확실이 뚜렷한 것인가?' 생각했음.
깊은 경험과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의견들이 이 책 속에 있었다.
사회에 대한 비판도 거름망 없이 하는 것도 위의 글들을 서슴없이 쓰시는 것도
그렇기에 짧은 글과 작은 크기여도 뭔가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독서시간이 되었다.
강렬한 비판적문장도 있고 자신의 이야기도 있고
자전적 이야기의 책이니만큼 읽어보면서 나를 돌아보게도 해준 책이었음
그럼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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