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화면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아이들의 디지털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책 /
이 책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편견 속에서 바라보지 않게 아이들을 이야기하는 책이면서도
미디어의 일상화로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세상을 보는가 그리고 행동하는가에 대한 책이다.
읽은지 좀 되었어요 ㅠ
어릴때 게임하면 부모가 뭐라하고 혼나는 경험을 한 사람들은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게임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에겐 게임이라는 것이 그저 도파민적인, 중독적인것이 아니라는 것.
무언가의 욕구를 해소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거나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서 정서적으로 배운 것이 있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데 여기에서 본 것은 미디어를 활용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미디어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소들이 아이들에게서 보인다는 것이다.
그 부분이 신기하기도 했다.
나는 아날로그를 겪기도 한 세대여서 완전한 미디어 세대의 생각을 내가 겪진 않으니까;;
그런데 아이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편협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부모님들은 무조건적인 부정적 언행과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부모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건 그렇게 행동하면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지 않고 지레짐작을 하는것이 아닌지!
일단 내 부모님은 나를 지레짐작하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지도 않은채로 밀어붙여서 많이 힘들었기에.🥲
그런데 아직도 대다수의 부모들은 여전히 그렇게 행하고 있단것이 현실이다.
과연 핸드폰 중독 게임중독 인스타중독 이런것일까 자세히 알지 못하고 그저 하면 안된다고 말하기만 하는 부모들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는 했을까!?!
신기한 것은 게임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사회'가 존재하기에 아이들은 그 속에서도 새로운 사회를 배우기도 한다고.
그리고 앞으로의 게임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이야기한다.
게임이라는 것이 단순히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닌, 역사와 관련된 고증을 통한 공부,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게임의 순서로 인해서 생기는 정서적인 감정들과
협동을 하면서 과제들을 수행하는 단계적인 실천 등이 있다.
게임에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성취감인데, 이런 성취감을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이상의 이야기들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래도 그 속에서 그들만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보는것은 나에겐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게임을 좋아하고 특히 인디게임의 평화로운 재미를 즐기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쩌면 나보다 더 기발하고 창의적이며 인간적인 연결의 게임 미디어를 만들어가고 실천하겠다고도 생각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알 수 있는 책이어서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어린이는 앞으로 더 무궁무진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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