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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숫자사회 - 숫자로만 타인을 판단하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비판. 그리고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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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사회 - 숫자로만 타인을 판단하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비판. 그리고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 /

 

이 책을 읽고 정말 지독한 한국의 문제에 대해 참 잘 서술했구나 하면서 가족한테 선물해 준 책인데 

올해 상반기 공부하면서 그냥 자본주의 사회와 옛날부터 관계를 참 중요시했던 동양사회의 맞물린 시너지라는 생각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후에 자본주의 관련된 책을 설명할 때 말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건 표지

돈이 최우선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진까 보여지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해져 버려서 명품소비도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 한국..

그리고 좋은 대학 좋은 성적 좋은 직장에 결혼에 아이까지도 보여지는 것에 치중해야 하는 사회는

확실히 건강한 사회는 아니다.....

 

놀이공원프리패스를 시작으로 글을 여는 작가. 

 

경제적 자유는 정신적인 자유인 것일까 돈이 많으면 인생이 정말 행복할까

 

솔직히 이 책을 읽고 여러 다른책들을 읽으면서 사회구조의 기형적인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는데 이 책만큼 적나라한 비판은 잘 없어서 엄청 열심히 읽었었음...

 

특정 예능에서도 엠씨가 자꾸 수익이 얼마냐고 돈 얼마나 벌었냐고 물어보고 그것을 자극적으로 기사도 내고 

그런 사회 속이긴 하지 

 

나대는 것도 싫고 뒤처지는 것도 싫어서 중간 정도로 해야 하는 한국사회...

나를 표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소비에 치중하는 사회

특히 과시적 소비가 잦다고 많이 느낌 

하지만 그렇게 과시하고 뒤쳐지지 않게 노력하려고 애쓰다 보니 정신적으로는 안정이 오는게 힘들다..

 

한국의 신분제는 역시 커다란 성공. 그것은 돈을 얼마 벌었고 집은 어디고 차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자식농사까지...벅차다 벅차 

그리고 그 속에서 중간 정도는 하기 위해서 애쓰는 심리들 결국 이런 식으로 흘러가다보니 다양한 모습들보다는 평균에 집착하게 된다.  평균을 요구하고 사회적 기준도 이렇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적인 부분도 사라지고 있다.  사실 이거는 자본주의와도 깊은 관련이 있기도 하다. 관련책 현재 읽고 있슴돠. 

 

그래도 뒤에는 다양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작가는 열어두었다. 

아무래도 너무나도 개인화가 되어버리니 관계 속에서 나를 입증할 방법이 바로 보일 수 있는 물질적인 것들이 위주이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형성에 대한 필요성을 요하는 듯. 

그리고 학교를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게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것을 하나의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석구석에 나노단위로 스며든 한국의 오래된 물질주의 사회를 비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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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욕구가 자꾸 외적 가치에만 집중되는 한국인들. 그러다 보니 내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외면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어릴때부터 내면을 알고, 존중해주고, 생각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없으니. 있다 해도 매우 드문 편이기도 하고

나도 어렸을때 성적과 직업에 대한 잔소리를 그렇게 들었ㅠ.... 이 이후로 나는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생겨버렸음.

어떻게 이런 흐름이 되었을까 생각했는데 물질주의를 중요시했지만 결국 심리적인 부분은 안정이 되지 않고 악화가 되어서 이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찾다가 이렇게까지 오게 되었다;;

 

이러한 물질주의 중심 사회에서 얻은 좋은 것들은 어느나라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속도인데 이런 신속한 과정에는 과연 좋은 것만 있을지...

 

 

이렇게 물질주의적인 부분이 강요되고 있다보니 시험의 중요성과 합격의 좁은 문이 점점 강화되고 있고 이를 이용해 계급화하면서 평균 이상이라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남을 비교하면서 고통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그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굴레속에 다시 얽메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길을 찾기도 한다. 

이 길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자신을 외부에서 보는 것이 아닌 내면에서 보는 것인데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인간은 욕망의 존재라는 것을 규정하는 주장을 통해서(실제로 책에도 철학자의 이름이 언급된다)  인간의 욕망을 인식하고 이에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일 수 있겠다. 

 

이제 이런 물질주의적 인간의 욕망은 SNS에서도까지 나타나게 되는

더 비교하고 우울해지겠죠 ㅠ

저는 약간 여기서 해탈한지 한 3년 된 것 같아요. 

그냥 내맘대로 하고 다니는 중ㅎ..

 

그리고 한국이 어떻게 이렇게 심한 문질주의적 사회가 되었는지에 대한 작가의 분석과정도 있다. 

한국의 농경사회를 하나의 예로 들고 있다. 농경문화는 다같이 힘을 합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문화다 보니 관계적 사회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보니 이런 관계적인 변화가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이렇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작가는 공동체와 다양성을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내 생각에는 

공동체의 형성과 다양성을 접하면서 서로 다른 부분도 공감으로 이해하는 정서가 활성화되면서 평균에 집착하는 현상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긴 했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 자체가 다들 똑같은 교육을 받고 다양한 교육을 배우지 않다보니  다양성을 인식하는 과정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걸 파고파고파고파다보면 결국의 근본적인 문제도 같이 드러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는 않고 한국의 사회만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 부분에서의 문제를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책이라고 봄! 

 

이책도 읽고 다른책도 읽으면서 점점 체득중이라서 그런가

결국 이 책을 읽고 바로 후기를 작성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 크다 ㅠㅠ

그때였으면 이 책에 대해서 격한 공감을 했을 듯. 지금은 약간 초월한 자세가 되어서 근본적인 문제 뭐시기를 또 파헤치고 있거든요ㅎ...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생각의 폭이 점점 넓어졌으니까 나에게 도움을 준 책이기도 하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엄청 격한 비판과 적나라한 한국의 문제가 잘 적혀있는 책이기에 

외모지상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한 의문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신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그럼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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