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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망설이는 사랑 -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 아티스트의 논란을 바라보는 팬들의 입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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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사랑 -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 아티스트의 논란을 바라보는 팬들의 입장에 대하여../ 

 

이책은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강추강추)

책이가진 장점은 예상치도 못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이거나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임! 

바로 이 책이 그런 흥미로운 정보들을 많이 알려준다. 

 

바로 아이돌과 팬들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로 논란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미디어에서는 가수, 아이돌의 논란만 깊게 다루지

그 논란이 일어났을때의 해당 팬에 대한 심리상태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팬들의 심리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아이돌 논란이 나오면 팬들은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준 것!

그리고 아이돌 산업의 문제점도 팬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 

한 회사는 팬들에게 악덕회사라고 불리는데 이는 아이돌을 매개체로 하는 것들에 너무나 비싼 값을 매겨서 판다는 것이다. 

아이돌을 가지고 장사를 너무 심하게 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원래 아이돌의 목적은 회사의 돈을 벌기위해 만들어진 것도 있다. 하지만 무언가의 속상함이 있는 것.

그건 아무래도 아이돌과의 관계도 이 산업속에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잔인한 관계의 복잡성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된 시점은 작년 겨울쯤이었는데 작년에 다양한 아이돌의 논란이 있었고

그때 나온 책이라 최근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따끈따끈 했는데 

나의 게으른 업로드가 최신성을 조금 약화시켜서 아쉬움..ㅠ 

 

그런 말이 있다 

'회사가 팬들을 돈으로 본다고'

그런데 팬들은 아이돌을 돈으로 보지 않는다...! 

아이돌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을지언정 팬들은 정말 아이돌을 좋아해서, 사람으로써 좋아하는데

그런데 그만큼 돈도 너무 많이 쓰면...뭔가 아이돌의 논란이 일어나는 현장속에서 넘나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 

돈도 돈이고 마음도 큰데....어떻게...

 

그만큼 팬들이 자기 아이돌에 가지는 마음은 애틋하다.

그런데 그런 관계를 가지고 이용하는 시스템에 우리는 안착되어 있다. 

관계와 시스템의 팽팽한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 부분은 표지 디자인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표지 디자인을 설명하는 건 많이 보지 못해서  흥미롭게 잘 읽었다. 

디자인은 다양한 메세지를 담을 수 있는 훌륭한 매개채!!!

 

시작부터 논란이 일어난 후의 울렁이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3장이 흥미로웠는데 아이돌을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 

 

누구나 사랑할 자격은 있지만 아마도 논란의 가장 큰 감정동요는 아이돌을 보기위해서 수많은 돈을 썼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상황일 것이다. 아이돌은 아이돌대로... 돈은 돈대로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절망적인...

그 전에는 그만큼의 돈을 부었기에 내가 더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 심리작용도 있을 것이고 돈과 사랑의 관계 그리고 아이돌 산업에서의 팬의 위치 너무 복잡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사실 이런 논란을 안고 있다니 하며 현실을 부정하기도 한다.

아이돌은 상품으로 매겨지기도 하지만 사람이기도 한데 너무 잔인한 상황이 연속으로 등장한다..

 

나도 한때 아이돌을 좋아했지만 팬싸인회는 가본적도 없고 콘서트도 정말 드물정도로 가는 가벼운덕질을 했었기에 

깊은 덕질을 해본 사람의 상황에 처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복잡한 마음이 어디서 왔을지

그리고 현재의 참...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심정에 대한 고민을 어느새 같이 하고 있는 나를 발견.

 

책이 시작되기에 앞서서 이렇게 친절하게 용어 설명도 해주고

 

한쪽 장에는 인터뷰어가 좋아했던 아이돌을 표로 연대기와 그들의 현재 최애까지 알려준다. 

이달의 소녀, 에스파, 샤이니, 빅뱅, 엑소. (여자)아이들 등 다양한 아이돌의 팬들이 인터뷰도 해서 더 현실감이 느껴졌음

이 부분에서 동질감을 느꼈다. 

(이중에 나도 좋아했던 아이돌이 있었으...흙)

 

이 부분이 팬들이 가장 혼란이 많이 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

감정으로 움직이는 사랑이지만 결국 사랑하는 만큼의 돈을 썼으니 

 

그리고 아이돌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인 사이버 렉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언론도 사이버렉카처럼 불쾌한 여론생성에 힘을 싣는데....정말 싫음 ..ㅡㅡ

 

사람인지라 멤버가 개인적 논란으로 탈퇴를 하고나면 그 후의 삶은 어떻게 될지 인간으로써 걱정도 된다.

매우 당연한 감정의 흐름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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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 내용을 쏙쏙 꺼내주는 제목에서

알찬 글 내용까지 하나하나 다 열심히 읽었음 

 

공인이란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하는데....

외국에서는 공인이라고는 하지않는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돌은 상품인데 그 안에 사람이 있다보니 상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 그리고 

상품 속에서 존재하는 아이돌도 결국엔 사람이라는 것. 

 

누가 보아도 내 아이돌이 잘못한 상황인데 팬은 감정을 가지고 내 멤버를 열심히 옹호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양심적인 가책이 들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용납 할 수 없는 잘못인데 내가 아는 멤버는 그럴 사람이 아닐텐데... 윤리적 문제일 수도 있는 굴레ㅠ

 

그와 관련된 팬의 인터뷰도 이 책에 있다.

 

 

팬들의 입장에서 비판을 하거나 팬이 아닌 입장에서 논란이 된 아이돌에 대한 비판의 모순점이다. 

논란에 대한 비판과 잘못을 따지는 누군가는 고결하고 도덕적인 사람인가? 

특히 아이돌의 잘못에 대한 거센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기본적으로 매우 도덕적이라는 전제로 매서운 비판을 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사실은 그렇지 않을텐데 말이다.

 

이 부분도 가장 큰 특징이다. 돈을 많이 낼 수록 내가 더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심리적인 상태

많은 팬들이 공감할 거 같은 부분.

사랑 속에도 돈의 씀씀이에 따라 비교를 하는 아이돌 산업사회 

 

아마 그런 부분에서 가장 팬들이 힘들지 않을까 산업사회와 사랑의 혼잡은 늘 팬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케이팝 산업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케이팝이 기업화가 되면서 돈도 얼마 없는 팬들을 기만하고 더 돈을 내게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점점 만들어지고 있는 와중,

이런것에 대한 분노와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팬들의 감정을 팬이 아니면 어떻게 자세히 알 수 있을까.

 

나는 책속의 많은 감정들에 공감하였고 애매하게 들고 있던 생각들이 이 책에서는 명확하게 묘사도 되어있었다. 

아이돌 산업 자체가 산업의 상품화이기 때문에 그 적당한 경계선에서의 조율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크게 비판하여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심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가 될 수 있다면

윤리적인 방향을 포함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라고 해도 결국 그 속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모두가 이로운 방법으로 건강한 케이팝 문화들이 만들어지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움직임에는 소비자인 팬들의 영향도 클 것이다.

 

 

이 내용 말고도 다양한 양질의 내용이 많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읽어보는거 정말 강추!!!!!! 드립니다.

진짜...내용 좋아요.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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