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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진짜 일상🌊

우당탕탕 비누만들기 / CP비누 , EM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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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비누만들기 / CP비누 , EM비누 /

 

 

나중에 영상으로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진짜 우당탕탕이라서😅 우째 편집해야 하는지 살짝 막막... 

참고로 비누 만들때 계량하는 계산기는 핸드폰 어플에 많이 있다. 비누 계산기 치면 바로 나옴!! 세상 참 편리해짐...

 

저번에 EM비누 만들 거라고 만들어두었던 EM발효액이 숙성되고 본격적으로 비누 만들기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온도계 비접촉용 써보려고 했는데 배터리 다 나감;;;; 그래서 일반 막대 온도계 사용하기로 결정. 

 

일단 그래도 일반 온도계가 있으니!! 주문해둔 코코넛 오일을 꺼내고 

코코넛 오일은 상온에는 고체이기 때문에 따로 녹여서 사용해야 한다.

참고로 코코넛 오일은 비누를 단단하게 만들어줌!! 

 

이얏 나와랏!!!

 

챱챱

 

계속 꺼내는 중.. 초ㅑ초ㅑㅂ

 

상온에서 억지로 꺼낸 코코넛 오일의 모습. 

 

열을 가하고 휘젓기 시작. 

 

쉐킷 쉐킷 오일이 점점 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의 다 녹을 때쯤, 50도가 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 

기름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기도 하고

나중에 EM발효액과 온도를 맞춰서 섞어야 하기 때문에 온도 감시가 필요쓰...

 

다 녹고 유통기한이 지난 기름 들을 다 붓는 중. 

참고로 난 대량 생산하는 스타일이라 진짜 양 많다...

보통 1리터씩 하던데 나는 한번 하면 5리터, 맘먹으면 10리터도 가능...ㅎ 

비누 디자인 없이 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총 3병을 비웠다. 

 

 

그와 맞춰서 발효액과 가성소다를 섞는 중

양 계산은 핸드폰 어플 '비누 계산기'에서 다 맞춰 준다. 그러니 비누 만들기 어려워하지 말자! 

 

중간에 실수로 기름통에 주걱 떨어트리고.... 한동안 저렇게 둠...

 

옆에서 열심히 가성소다액 만들기

가성소다랑 액체랑 만나면 유독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마스크 끼고 환기시키고 만들어야 한다. 

 

쉐킷 쉐킷

오른쪽에 있는 가성소다를 다 섞어야 하는.... 긴 시간 동안 젓기만 했다.....

 

이제 다 섞은 다음에 기름과 합쳐서 계속 같은 방향으로 저으면 되는데...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그래서 도깨비방망이를 사용해서 돌리는 중..

위잉~~~~~~~

 

쉽지가 않다.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

위잉위윙~~~~~~~ 분노의 회전

 

 

도깨비방망이가 열 받아서 잠시 쉬게 하고 다시 기름에서 꺼낸 주걱으로 쉐킷 쉐킷

 

으아아아아ㅏ~~~~~

카메라 저편으로 숨기려 한 내 잠옷은

너무 많이 저어 피곤해진 나머지 그냥 드러나고 말았... 이거 나중에 영상편집 어떻게 하짘ㅋㅋㅋㅋㅋㅋ

 

우웨에에에에ㅔㅇ~~~~~~ 분노의 회전 중

 

 

그렇게 안 되는 줄 알았더니.... 겨우겨우 트레이싱(굳게 하는 것)에 성공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우유곽에 담았다......

 

떨리는 손으로 찍은 사진... 드디어....!!!

총 4개 반이 나왔다. 

 

바로 안 식게 하기 위해 이불을 깔아준다.

코코넛 오일 배송 온 택배 상자에 고스란히 넣고. 

 

공기 이불을 덮어준 뒤

 

따뜻하게 담요로 덮어줌 

 

그리고 2일 지나서 개봉식을 하는데...!!

보통 만든지 48시간 후에 꺼낸다고 하니 참고! 

 

진짜 뜯기 힘들고 급하게 트레이싱이 나서 비누 상태가 너덜너덜하다...ㅎ

열심히 벗기는 중.

 

밑부분 떼는 게 제일 힘들다.

이때 진짜 비누랑 씨름함.

 

칼로 서걱서걱 자르고 

 

이때 내 손바닥 물집 날 뻔... 눈물..ㅠ

 

만들어진 날짜 도장을 알차게 찍으면 된다! 

이렇게 요놈들은 비누 건조대로 직행

 

그리고 뜯어낸 우유곽에 묻은 비누들을 싹싹 긁어서 따로 통에 담아둔다.

그대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더라. 

 

 

이 이후에 2번째 비누를 만들었는데 (그때는 빨리 만든다고 사진을 안 찍었기도 하고 아까 찍어놓은 영상도 있어서 기록을 많이 안 했음)

 

2번째 비누는 트레이싱 나고 굳기 전에 바로 부어서 진짜 깨끗하게 나왔다...!!

진짜 나 이거 보자마자 우와....!! 이게 바로 공방 비누 모습!!!

하면서 혼자 좋아했다는 진짜 깔끔하지 않나요~~~?

 

다시 봐도 너무 깔끔하게 나온 비누. 

이 비누 우유곽은 많이 긁어낼 필요가 없었다. 

우유곽이 오히려 깨끗이 떨어져 나왔기 때문. 

 

깔끔한 우유곽 비누를 보세요🤩

 

깨끗- 이제 2주 후에 사용할 수 있다.

CP비누는 숙성되면 숙성될수록 피부에 좋은 성분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숙성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참고로 나는 2019년에 만든 비누(진짜 많이 만들었음ㅋㅋㅋ) 지금도 계속 쓰고 있는데 순하고 완전 최고임!!!

그때는 코코넛 오일을 너무 안 넣어서 진짜 흐물흐물거리고 힘들게 만들었었는데...ㅠ 

이젠 딱딱하게 잘 배합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 

 

 

맨 위에 있는 비누가 울퉁불퉁한 비누이고 밑쪽이 깔끔한 비누 

그리고 가장 밑은 숙성이 2년 정도 된, 지금 쓰는 비누이다. 

 

 

그렇게 어제 다함 ㅠㅠㅠ 그리고 오늘 얼른 이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로 직행했다. 

우유곽에서 비누를 분리하고 자르는 일이 제일 힘듦....

내 손바닥이 고생해서 말이지

 

 이제 한동안 비누 만들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럼 저의 우당탕탕 비누 만들기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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