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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트렌드코리아 2021 완독 후기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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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은 오래전에 한거 같은데 내용 정리를 미루다미루다 이렇게까지 온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리뷰를 남길 의미가 있다. 2020년 다사다난한 년도의 다음 해이기 때문이다. 그놈의 코로나가 이렇게 만들었나...ㅠㅜ 그래서 그런지 아예 2021년도 주제는 팬데믹이다. 2020코로나 시대를 잘 지내본다면 경제 문제가 과연 괜찮아질까 싶은데. 이미 많은 회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경제와 환경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인가. 무언가의 생각도 많이 들기도 한다. 코로나가 일어난 요즘에 오히려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가 다시 나빠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경제와 환경은 반비례... 그래서 나는 4차 산업혁명이 오히려 환경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어줄것이라는 조금의 기대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 상황이 더 앞당겨지니까 갑작스러운 변화에 지구적으로 많이 휘청이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진로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마주치게 되니 또 많은 생각도 들고... 경제와 환경이 같이 좋아지면 참 좋겠다... 

 

우선 이런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요점은 이제는 비대면 생활이 많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책에서 말해주는 주요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몇가지가 있다. 

 

-레이어드 홈 

이제는 집이라는 공간이 잠을자고 휴식하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집이라는 공간이 가장 큰 변화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가속화한건 코로나 때문인데 집의 기본적인 기능이 강화되면서 거기에다 추가로 취미생활, 일의 공간, 놀이의 공간 등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가르키는 용어로 레이어드 홈이라고 말하는데, 겹겹이 서로 다른 역할이 합쳐진 집이라는 뜻.

나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장기간 있게 되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나와 잘 맞구나 하는 케이스이다. 어쩐지 단체생활이 너무 안맞더라니... 체질이 독립적이고 혼자 있는게 잘 맞구나.... 집에서 이것저것 다 하는데 이것이 바로 레이어드 홈인가보다.... 

 

-자본주의 키즈...?!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자본주의 세대에서 태어나 가장 자본주의를 곁에두고 자라난 사람들을 자본주의 키즈라고 한다. 돈과 소비에 대한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층. 이를 잘 잡으면 브랜드들은 충성스러운 고객을 얻을 수 있지만 이는 전혀 만만치 않다. 시장의 이윤논리를 정확히 이해하기 때문에 앞광고는 괜찮지만 뒷광고는 결코 용납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사람인지라 자본주의와 적절히 섞인 인간미가 넘치는 자본주의가 생겨난다. 

나의 경험을 말해보자면 어렸을때 잡지를 보면서 영향을 받아 화장품도 구매했었지만 제일 좋은것을 실속이라며 화해어플을 통해 성분이 가장 순한 제품 하나만 사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자본주의 키즈들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알뜰하게 소비방법을 구축하는것이 아닌가 싶은...! 

 

-롤코라이프 

자신의 삶을 롤러코스터를 타듯 즐기는 Z세대를 롤코족이라고 일컫는다. 가장 공감되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유행하는 주기가 전보다 더 짧아졌다는 것 그래서 짧은 밈이 활성화되기전에 잘 써먹는 사람이 가장 유행을 잘 탄다고 말하는 것이다. 유행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 외에 중고마켓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물건들보단 사용했지만 깔끔한 상태의 물건들을 사기도 하고 다시 팔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소비방식을 취한다. 그리고 mbti처럼 자신을 정의하기 힘든 코로나시대, 자가격리 속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자신의 성향과 성격을 알아보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심리테스트들이 활성화가 되고 인터넷의 AI가 급속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인간, 따뜻한 사람들과의 대화 연결을 여전히 중요시 한다는 것, 등 인간과 인간사이의 따뜻함과 즐거움을 결코 잊는 것은 불가능하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 많다. 

 

 

우선 내가 느낀 주요 생각들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가 걱정했던 금속들 천지 사이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뜻한 연결망이 되어주는 역할이 될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결국 인간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에 우리가 다시 세상과 환경을 따뜻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바람이...! 사실 코로나가 이를 한층 더 앞당기게 만들었다는 것이... 참담하기도 하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지구와 지구안의 생명들이 각자의 속도로 회복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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