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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5권) 내가 읽은 책 간단기록. 2024011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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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02-노동의 상실 ⭐⭐

03-친구를 입양했습니다 ⭐⭐⭐

04-라인: 밤의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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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만점으로 제 기준에서 후기별점입니다!

근데 다 좋았으니 올리는ㅎㅎ 

 

 


01.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예술을 하는 사람 2명의 이야기 책인데

2030여성+ 나와 비슷한 환경이라 공감이 많이 간 책이다. 

 

유투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 

 

둘의 대화 방식으로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 속에서 느낀 것과 깨달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될까의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었고 

다른 예술분야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에게 편지를 쓰면서 감정을 전달하는데

서로의 긍정적이고 좋은 관계가 시너지를 주는것 같았음

 

편하게 읽기 좋은 내용이라 목차도 되게 자유로운 편

 

챕터마다 이렇게 디자인 되어있음

검은색일거야... 어둡게 찍어 보정했더니 이렇게 되었네^^;;;

 

뒤표지에 하말넘많 민지씨도 있다! 

이런 기획으로 책을 만들다니!!

비슷한 또래 분들이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다. 

저도 살짝 발 담가보았던 분야라 그런지 많이 재밌었다네요 ㅎㅎㅎ

 

 


 

03. 노동의 상실

예전에 읽은 책인데 재밌게 읽었음.

 

노동이라는 단어는 나쁜 것이 아닌데 점점 고도의 신자본주의 시대가 되면서

노동을 점점 착취하는 구조로 가려고 하는 자본가들과 

그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노동자들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역시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된다는 어느 속담이 생각이 나네요

 

'열심히 일해라 성실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저도 어릴 때 들었었는데 그렇게 살수록 점점 마음이 허해지더라고요 

누굴 위해 사는건지 이런 고민을 했고 

결국 누구 좋으라고 하는 걸까 

그리고 가족들의 말이 항상 정답은 절대 아니라는 것도 느꼈고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던거 같습니다. 

노동이 건강한 생활의 부분이 되도록 사회가 좋게 바뀔 수 있게(제도의 변화?)

가치관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세상이 된 거 같아요. 

그중 한명으로서 오늘도 고뇌하며 살기🥸

 

그렇게 읽은 책인데 내용도 좋았어요 읽은지 좀 되어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결국 노동의 형태가 좋지 않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도와주는 책 같았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읽어도 괜찮을 그런 책. 

 


04. 친구를 입양했습니다

이 책은 내가 정말 좋아한 책! 

한때 생활동반자법 관련 뉴스가 있었죠 

이를 새롭게 비틀어서 입양이라는 방법으로 가족을 만든 친구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책 발견하고 매의 눈으로 읽었다는....!

 

약간 사진이 어둡긴 하지만 ㅠ 

주 내용은 이 저자가 시골에서 겪은 이야기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입양의 절차를 밟은 이야기 등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을 읽으면서 

시골 생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골에 혼자 자리 잡으려는 여성들에게 자꾸 결혼을 했는지(물론 그들로서는 그게 당연히 해야했던 세상이니까;;)

결혼을 안했다면 시골에 사는 어떤 양반과 이어주려고 하는 몸부림?과

어떤 남성이 자꾸 작가의 집에 와서 차 마시겠다고 하고 그냥 앉아있다 갔는데 

그게 어느새 마을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당황스러운 일들도 있었고

시골은 좋은데 결혼 안한 여성으로서는 조심해야할것들이 있는 것에....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ಠ▃ಠ

그냥 살고 싶다고오오오오오오오 결혼 관심 없는데 자꾸 물어보면 어쩌라는 거임~~~~~~

 

앞으로 나와 대화하는 사람 중에 연애, 남친, 물어보는 사람 없으면

'왜? 있으면 좋지 않아?'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고민하게 됨. 

어떤 사람이 '얼마 전 감옥 갔다고 해라' '죽었다고 하면 말 안하더라' 우스갯소리로 하는데

주위에서 얼마나 시달리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에고 그냥 사생활 안 물어보는 게 맞는 것이여!!! 

 

그렇게 살다가 동성인 좋은 친구를 만나서 서로의 삶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 내가 나이가 들면서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입양절차는 밟는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보들도 이 책 속에 있었다. 

유익한 내용들이어서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다음에 또 기억나면 읽고 싶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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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라인: 밤의 일기

이 책은 문학가인 작가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사를 왔는데 그곳에서 자신이 찾는 일자리가 없어

막노동을 시작하면서 쓴 글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글 자체가 시처럼 간결하게 되어있는데 많은 울림을 주었음'

평론도 좋았고 상도 받았다는 글도 있었는데 

정말 그럴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음!!!!!! 이 책도 정말 추천함!!!!!!! 

 

막노동인데 주로 해산물작업과 도축작업이 책에 쓰여있고 

자신의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사생활을 파헤치지 않는 적정선에서 이야기를 하니 불쾌한 건 없었다. 

위의 사진처럼 저런 식으로 글이 있는데 저렇게 괴어있으니 오히려 더 잘 몰입이 되었고 

쉽게 잘 넘어갔음 

노동의 가치 그리고 사회적 시선 그리고 노동자의 감정 등등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는 시였다.

 

이분이 작가

되게 로맨티스트이심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이사했는데 그곳에 찾는 직업이 없어서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

 

공장에서 일한 내용을 시로 옮기고 그것이 하나의 작품이 된.....!

예술과 문학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글의 형태는 이렇습니다

 

읽기가 어렵지 않지만 짤은 글 속의 의미가 압축되어있음 

공장 노동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터가 너무도 인상적이었고 

자신의 현재의 상황을,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있어서 글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뭔가 설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 책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짧게 적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던 책들이라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했다!

책은 계속 꾸준히 읽는데 확실히 여러권을 읽게 되면서 점점 내적으로 쌓여가는 좋은 것들이 많아지는 기분...

독서는 정말 좋은 것이다~~~~~~~~!!!!

 

쉬운것도 많이 읽고 그러는데

아마 나는 활자 중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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