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코르 - 바이올린을 고치다_ 어린이들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그림책 /
겨울에 보기 좋은 그림책!
책 속 계절이 겨울이면서도 특유의 포근함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 책이 정말 좋았다.
물감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채화 과슈 등등 그중에 하나겠지?)
이건 표지 바이올린이 있다
왜 바이올린이 있는 것일까?
버려진 가구들이 있는 곳에 있는 한 케이스
어느 누군가가 케이스를 열었는데 바이올린이 있다.
그런데 바이올린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바이올린을 들고 가서 고치기 시작한다.
여기서 바이올린을 고치는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바이올린을 고치는 손과 바이올린의 나뭇결이 물감으로 잘 표현되어있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손의 거칠어보이는 느낌도 표현이 되고 나뭇결도 물감으로 표현되고
그림의 섬세함이 이 그림책에서 잘 표현이 되어있는!
여기에서도 물감의 표현이 잘 표현되어서 실제로 이 상황을 보는 듯한 생생함이 느껴진다.
여기는 작업실.
작업실 특유의 진중한 느낌이 표현 되어있다.
이 책 어린이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어른들도 많이 보았으면
현을 다시 정리하고
어느새 완성이 되어가는 바이올린
이 책 실제로 보면 과정이 엄청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꼭 보시기를!
완성이 되어서 한번 점검하고
그렇게 바이올린은 연주회에서 연주가 된다.
작업실은 지금도 불이 켜져 있다.
따뜻한 노란색 조명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자세히 보는 작업실의 포근함
맨 뒷장의 그림.
많은 추억들이 작업실과 함께 지내온 것이 틀림없다.
이 책의 후기는
겨울의 포근함을 잘 느낄 수 있는 책이었고 처음에는 책을 보고 '책이 참 크다, 어떤 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걸까' 싶었는데 바이올린이 새로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하나하나 섬세한 물감으로 표현이 되어가는 것을 보고 매우 재밌었다.
처음 보면 지겨울 수 있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림을 만드는 데에 대한 정성이 정말 대단한 책.
어린이는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른들이 보면 남다른 느낌을 받을 책이기도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림책도 어른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는데
요즘 시대에는 짧은 글과 그림이 주는 감성은 인스타 같은 미디어에도 있지만
그림책은 또 다른 느낌과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져 줄 수 있기에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감정도 한번 더 이해할 수 있고
어른들도 읽기 좋은 책으로써 추천한다!
그럼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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