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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그림책 (에 생각도 추가)

아무르 표범과 후크 선장 - 후크선장과 바이올린. 그리고 평화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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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르 표범과 후크 선장 - 후크선장과 바이올린. 그리고 평화의 연주 /

 

이 책은 인상 깊게 읽은 책이었다.

우선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한국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며 주로 다루는 것은 평화와 관련된 이야기다.

후크선장을 등장하게 하면서 바이올린과 연관시켰다니 어떤 이유인지가 궁금했기도 했고.

글이 많은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표범과 바이올린과 후크선장. 후크선장하면 시계와 악어가 떠오르는데 여기에서는

원래의 이야기에서 아예 새로 변형시킨 듯하다.

 

 

악어에게 잡아먹힐 뻔한 후크선장, 악어가 후크선장을 안 잡아먹는 대신 다른 조건을 걸게 된다.

그것은 이 바이올린을 세계 곳곳에서 연주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어느 밤. 표범 한 마리가 지붕을 넘고 있다.

표범의 이름은 루루이며 곧 엄마가 되는 표범이다.

 

 

후크선장은 악어가 시키는 대로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그러자 상어를 잡는 어부와 어부를 공격하는 상어는

 

 

서로 사이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아마 사람들의 옷을 보아 하나 베트남 쪽 같기도?

 

 

한국에 있던 표범 루루는 세 아기표범을 낳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표범이 무서워서 도망가는데

 

 

전쟁 중인 탱크를 향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후크선장

 

 

탱크에는 대포알 대신 평화의 깃발이 나오고 탱크의 색은 알록달록하게 변하게 되었다.

 

 

폭발하는 폭탄을 보면서 연주하자

 

 

폭탄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섬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미사일도

 

 

귀여운 오리들로 변하고

 

 

우리나라의 경계선에서도 연주하니

 

 

평화와 공연의 장이 되었다고 할까~😁

 

이 외에도 연주해서 변화하는 게 많았는데 일부만 가져오게 되었다.

 

그리고 표범의 이야기는 따로 안 넣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표범 루루가 후크선장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알아보기를!

 

 

왜냐면... 마지막에는 친구가 되거든요~

 

 

책 후기는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해서 좋았다.

평화, 더 이상 싸우지 말자는 의미에 서로 행복하게 마무리 하는 것.

지금도 여러 나라는 갈등 속에서 살아오는 중이다.

차별에 맞서서 갈등 중이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재난 속에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한 번에 바뀌진 않겠지만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평화를 바란다면

세상은 좀 더 좋게 바뀔 거라는 믿음.

 

작가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속의 캐릭터와 동물을 활용해서 평화의 주제를 이야기했다.

이 부분도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다.

동화 속 이야기와 현실적인 상황을 같이 풀어나가는 모습들도 좋았고.

더 이상 전쟁과 싸움이 일어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한국계 작가이다 보니 한국 이야기, 전통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있다.

 

살면서 뉴스를 통해 악한 일들을 너무도 많이 보고 머리가 아팠는데 이 책의 후기를 쓰다 보니

조금 치유된 느낌도 들었다. 세상이 참 나쁘게 돌아가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 이렇게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평화의 새싹을 키울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어보자고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그럼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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