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윤리학 - 양날의 검인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윤리학 - 양날의 검인 인공지능.../

 

글이 좀 길어요...! 

 

 

 

우선 신기했던 것은 이 책을 쓴 사람이 여러 명인데 거의 다 대학교수였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이력을 보니 물리학과 석사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 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너무 신기했고... 과학을 공부하면서 어떤 이유로 학업을 철학으로 바꾸셨는지 이런 생각도 해봄. 철학이 모든 배움의 기본일 수도 있으니. 과학이 있어도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와 도덕이 없다면 이 지구촌은 이미 엉망진창 파뤼..... 

 

그런 의미로 나는 이 책을 관심 있게 읽었다. 요즘 한창 4차 산업혁명이 부흥되고 있는 와중에 계속되고 있는 AI의 논란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향후 방향을 정해야 할까 이런 고민.... 뉴스 읽어보면서 해본 것...

 

인공지능으로 면접으로 보고 심사를 하면 노골적인 혐오 정서와 차별을 볼 수 있다는데 인공지능은 정말 필터 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실행시키는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도 생기고 이런 식으로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 인간보다 더하겠다고 느꼈다.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간은 분명 중재를 해야 하는 부분을 단호하게 선 그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을 정하는 게 상당히 힘들 것 같다. 왜냐... 나라마다 자신이 얻으려 하는 득이 제각기 다르고, 도덕을 벗어나 당장의 생존과 전쟁을 연결하려는 나라에서 인공지능이 활성화된다면... 거기는 죽음뿐일 거 같은 무서운 생각이... 

그 터미네이터의 일이 멀지 않은 기분인 건 그저 기분 탓일까.....🥶

 

 

 

목차마다 다른 사람이 글을 적었다.

 

교수님들의 합동 작품인 이 책! 

 

 

1. 인공지능의 윤리적 쟁점들

-자율주행 자동차를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_고인석

-섹스 로봇의 윤리_이영의

-군사로봇의 윤리 : 전쟁에서의 기술적 위임과 책임의 문제_천현득

 

2. 윤리적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

-인공적 도덕 행위자 설계를 위한 고려사항 : 목적, 규범, 행위 지침_목광수

-윤리적 인공지능 로봇 : 구성적 행보를 위한 철학 관점에서_박충식

-인공지능의 도덕적 행위자로서 가능성 :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_이상욱

 

3. 인공지능과의 공존의 윤리학

-책무성 중심의 인공지능 윤리학 모색 : 동. 서 철학적 접근_이중원

-인공지능, 또 다른 타자_ 신상규

-인공지능 시대와 동아시아 관계론_정재현

 

읽으면서 생각한 것들을 목차와 함께 주저리주저리 할 예정....

생각을 많이 했기도 했고 그냥 수다라 생각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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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무언가의 용어들로 인해 깔끔하게 정리된 글을 읽어도 깔끔하게 읽히지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ㅎ 뭔가 정리된 글이긴 한데... 그렇다.. 내 지식의 한계

 

책이 얇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있음. 

 

 

1. 인공지능의 윤리적 쟁점들

 

-자율주행 자동차를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_고인석

이 부분은 생각 안 해보았는데 읽어보니까 많은 공감이 되었다. 

사람이 운전할 때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 인공지능을 도입해 자율주행을 시도한다는데 

만약 자율주행의 판단 실수로 어떤 사고가 났다. 그럼 그것을 판단한 자율주행의 잘못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자율 주행 인공지능을 만든 사람일까 아니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보편화시킨 기업일까. 아니면 전체적인 상황판단의 순서를 합동하여 정한 정부기관인 것일까. 이런 부분을 문제라고 집을 때, 정확한 대상이 모호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정확한 판단으로 사고를 과연 막을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이렇게 상황, 사고와 윤리적인 부분을 대입해보면 인공지능이라고 마냥 쉽고 긍정적으로 보기가 어렵다. 

 

-섹스 로봇의 윤리_이영의

섹스 로봇이 활성화 되게 된다면 인간의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을 올바르게 풀 수 있는 수단이 탄생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섹스 로봇이 보편화가 되면 실제 인간들은 성범죄 관련으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며 섹스 로봇의 존엄성은 어떻게 판단되는 것일까. 최근 리얼돌 관련 기사를 보았는데 실제 사람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형체에 기겁을 했었다. 저렇게 만든 게 만약 섹스 로봇이 된다면 이용하는 사람들은 실제 인간과 로봇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지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을 섹스 로봇과 동일시할 것인지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심지어 소아성애자의 범죄도 심각하게 인지해야 하는 부분이다. 

 

-군사로봇의 윤리 : 전쟁에서의 기술적 위임과 책임의 문제_천현득

인공지능이 군사적 목적에도 활용이 된다면... 이는 그냥 터미네이터처럼 될 거 같은... 아무리 인공지능이어도 가치관 하나가 잘못 성립되는 순간.. 인류 죽이는 건 그냥 시간문제일 것 같다. 인공지능이 보통 사람들보다 똑똑할 거는 뻔하지 않겠나. 나보다 똑똑할 듯...😓 이렇게나 위험한 인공지능을 군사적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윤리적인 부분이 어떻게 수용될까. 그냥 수용 안 하고 안 쓰면 안 될까? 너무 무섭네... 

 

2. 윤리적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

 

-인공적 도덕 행위자 설계를 위한 고려사항 : 목적, 규범, 행위 지침_목광수

-윤리적 인공지능 로봇 : 구성적 행보를 위한 철학 관점에서_박충식

-인공지능의 도덕적 행위자로서 가능성 :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_이상욱

위의 다양한 경우를 포함해 우리의 생활 속과 다방면에서 인공지능은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윤리를 담아야 한다. 그런데 이게 각 분야마다 적용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종합해서 정의를 내리는 작업도 매우 힘들 것 같더라. 그리고 이에 따라 인공지능이 점점 발전하게 된다면 존엄성의 문제도 따져보아야 한다. 이건 분명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텐데 로봇에게 사람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주고는 인간보다 못한 대접을 당연시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분명 도덕과 윤리적인 부분에 상당히 위배되는 행위이니. 

 

아이로봇 영화를 보면 구형 로봇에게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로봇을 멸시하는 행동을 보인다. 나는 그게 매우 현실성이 있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할까 싶었는데 요즘 코로나 방역 관련 규칙을 인간들이 안 지키고 오늘만 살아가는 걸 보니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구나 싶음...ㅎ 로봇이 인간들 멸종시키려고 할 것도 같고... 어쩜 그 규칙들을 안 지키니 안 지키면 죽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이러한 문제점과 관련된 철학적인 부분에 저자들은 철학자들의 이론을 겸하면서 설명도 하고 로봇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풀어나갔다. 

 

개인적으로 인공지능 로봇이 보편화된다면 나는 그냥... 수다 떨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 로봇도 같이 살아가는 거니까.. 좀 이상적이긴 하네 그.. 내 취향으로 나온다면 수다가 더 재밌을 수도?  

 

3. 인공지능과의 공존의 윤리학 

 

-책무성 중심의 인공지능 윤리학 모색 : 동. 서 철학적 접근_이중원

-인공지능, 또 다른 타자_ 신상규

-인공지능 시대와 동아시아 관계론_정재현

그리고 신기했던 게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데에 나라마다 다른 윤리적인 부분이 포함될 텐데 우리 같은 경우에는 동아시아 관계를 접목시켜서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자세히까지 보진 않았지만,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매우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문화라는 게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렇겠지? 

 

 

 

 

후기! 

 

인공지능은 여러모로 참 복잡한 분야라고 느꼈고 그냥 단순하게 인공지능을 구축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왔던 사회의 규칙들과 문화 관계성 가치관 존엄성 등 작은 사회를 구축하는 것 같았다. 진짜 복잡하면서도 이 부분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복잡할 것이며 책은 얇은데 참.. 생각할게 엄청 늘어버렸다. 

아무튼 정부에서 추천한 책이기에 어떤지도 궁금했고 과학이 단순히 과학으로 된 게 아니라 문화 사회 법 등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야 진짜 과학이라는, 인간미 없는 과학은 지구 망하는 지름길이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인공지능의 남용 없이 긍정적이고 도덕적인 활용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인공지능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긍정적인 활용이 과연 이루어질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서운 건 똑같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