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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말라바르 언덕의 과부들 - 인도 소설 / 여성 변호사 퍼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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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바르 언덕의 과부들 - 인도 소설 / 여성 변호사 퍼빈의 이야기 / 

 

 

 

 

꽤 두꺼운 소설책이었지만 글씨가 적당히 커서 읽는데 무리없었다 

배경은 1910년대~20년대 인도이다. 이때 영국령이었고 (우리는 일제강점기 시대)

이 시대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작가는 외국에 사는 인도 여성분이시더라.

소설 부문으로 상도 많이 받았고 내용도 잘 읽힘. 

 

 

1921년 영국령 인도. 사무 변호사인 퍼빈은 세 아내와 자녀를 두고 세상을 뜬 무슬림 부호의 상속 재산을 정리하던 중 의문의 편지를 받는다. 그의 세 아내가 모두 자기 몫의 재산을 양도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 하지만 그들은 남자와의 접촉을 피해 집에서도 여자 구역에만 지내는 철저한 은둔 여성이다. 퍼빈은 그들의 가족 대리인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고 있는건 아닌지의심하며 부인들은 직접 만나보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그녀가 다녀간 후 과부들의 저택에서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뒷면 표지에서 발췌한 줄거리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해서 읽었는데 저 내용은 사실 잘 안들어왔고😅

주인공 퍼빈의 이야기에 더욱 더 몰입하게 되었는데 

 

퍼빈은 그당시 여성 최초의 변호사가 꿈이었고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었지만

대학에서는 여성이 법학을 공부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진하게 있었다. 

그래서 퍼빈은 보이지 않은 멸시와 차별을 견디지 못하고 대학을 자퇴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대학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중매로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도사회에서

그는 중매를 거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결혼 후에 남자는 변하게 되는데....

 

 

더 말하면 너무 스포일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괜스레 퍼빈에게 이입되기도 했고 그래서 저 사건보다 터빈의 이야기를 더 집중해서 읽은 듯 

퍼빈이 잘 되었으면 하고 걱정도 하고 그랬는데

그 당시 인도에 살면서도 중산층 집안에다 퍼빈은 상당히 똑똑한 여성이었다. 

그래서 똑똑하게 자신의 상황을 잘 헤쳐나가길 많이 빌었다.

 

여러모로 재밌게 읽었다.

의외로 표지 뒷면에 있는 줄거리보다 터빈의 이야기를 더 재밌게 읽었고 ㅎㅎ

저 사건 결말은 지금도 잘 기억이 안나는 미스터리😂

 

아무튼 저는 잘 읽었기도 했고 잘 읽히기도 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TMI : 아니 티스토리 맞춤법 검사하는데 주인공 이름 '퍼빈'을 '터빈'으로 바꾸라고 하네 

종종 이런거 이상하게 고치려고 해서 당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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