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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후기

생명의 증언 / 일본의 이황화탄소 중독에서 원진레이온 직업병까지 -레이온 친환경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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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증언 / 일본의 이황화탄소 중독에서 원진레이온 직업병까지 -레이온 친환경 아니다;;; / 

 

이 책은 내가 레이온에 대한 충격적인 정보를 알게 되어 빌려 읽게 된 책이다. 레이온은 나무로 만들어지는 섬유인데 보통의 천을 파는 곳에서 친환경원단이라고 말한단 말이야? 그런데 알고보니 나무는 그렇게 부드럽지가 않은거지. 그럼 어떻게 레이온이 나오는 것인지에 대해 보자면, 엄청나게 독한 화학약품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실처럼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화학약품들은 우리 몸에 과연 좋을 것인가??? 그.럴.리가!!!

 

책을 읽은지가 좀 되어서 이황화탄소중독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았다. 

 

중독은 주로 이황화탄소 용액으로 녹인 펄프에서 인조견사를 뽑아내는 방사과에서 발생했는데 퇴직자 중 서용선(46), 한병화(52)씨 등은 팔다리가 완전히 마비되고 말을 못하며 대소변도 못가리는 심한 장애에 빠져 있으며 정근복(49), 정명섭(46)씨 등도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운 상태다.”

 

참고는 여기서, 한겨레 기사이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archives/847814.html

 

‘직업병의 상징’ 원진레이온 사건을 알리다

1988년 7월 16일,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에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의 ‘환경운동연합’ 전신인 ‘공해문제연구소’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구리노동상담소에서 제보가 왔는데, 산업재해로 퇴직

www.hani.co.kr

 

처음에는 12명이었던 원진레이온 피해자는 몇 년 뒤에는 수백명으로 늘어났다. 1994년 9월, 이황화탄소 중독으로 판명된 사람이 무려 359명에 이르렀다. 특수건강검진을 받고 있거나 검진 신청을 한 사람만도 400여 명이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흐른 뒤에 원진레이온 피해자는 최종 1000명 가까이 되는 엄청난 규모로 증가했다.
하지만 직업병이 집단발병한 그 자체로 끝이 아니었다. 1991년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원진레이온이 사용하던 기계는 일본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 기계였는데, 이는 일본에서도 같은 이황화탄소에 중독이 되어 이에 대한 항의를 하자, 도레이(Toray)회사는 기계의 위험성을 알고도 한국에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

그렇게 원진레이온에서 이 기계를 사용하게 되었고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항의가 빗발치자 원진레이온에서는 이의 위위험성을 알면서 또!!!! 중국에 기계를 팔아서 현재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이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책에서 보고 어이없었던 점은 중국 노동자들이 기계사용법을 배우러 한국에 숙식을 하면서 지낼때 한국의 피해자들과 접촉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내용이었다. 피해자들이 중국 노동자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 행동을 회사에서 막은 것...

 

책을 읽어보면 많은 피해자들이 직업병과 산재로 인정해달라는 주장과 끝없는 노력을 많이 하였고, 먼저 피해를 입은 일본의 피해자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피해자들과도 연대하고 이황화탄소 중독증에 대한 위험성, 원진레이온에서 일어난 질병들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나는 책을 읽으며 기억나는 부분을 기록했었는데,

 

'박흥식 - 친일파 - 흥한화섬 - 원진레이온 - 화신백화점 서립자 - 이승만정부가 체포 하지만 미군이 석방시킴.'

 

박흥식이라는 친일파 자본가가 있었다.(친일인명사전에 등록) 일제시대에 흥한화섬을 설립하면서 화신백화점을 설립해서 많은 돈을 벌었고 화신그룹으로 확장하게 되었는데, 화신그룹에서 그 당시에 일본에서 난리가 났던 레이온 기계를 들여오게 되면서 원진레이온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시작하게 된다. 그당시에 일본 도레이 회사에서 사용되었던, 이황화탄소중독 피해자가 나온 레이온 기계를 사들인 것이다. 이는 예견된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래서 도레이씨 안경닦이 사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하는 이유가 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 피해자들을 만들어내었던 기업이어서인 것도 있음. 

 

레이온 제작과정에서 쓰는 이황화탄소로 얻은 병들. 기업에서 인정받기 위한(직업병) 투쟁연대, 해외연대의 기록.

 

그래서 이 책은 결국 한국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시작된 산업 피해자들이 연대해서 예견된 재앙을 다시한번 더 막고자 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중국은 좀 더 폐쇄적이어서 걱정...

 

27쪽 - 레이온 제조과정에서 이황화탄소를 용매재로 사용, 흡입. 이황화탄소중독증 걸림

용매재는 거친 나무섬유를 부드럽게 만드는 용매재인지라 독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많은 생각들을 하는데 이런 독한 약품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산업들로 인해 우리가 편리함을 얻는다는 것이...좋은 것일지에 대한 고찰을 많이 했다. 

나 또한 천연섬유라고 해서 진짜로 믿었는데 레이온의 실체를 알고나니까..그간 과거에 했던 행동들이 어이가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연대투쟁의 원인은 대부분 자본가들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들이 주의를 기울여서 노동자들을 생각한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 꽤 있다. 노동력 감축과 안전문제를 신경 덜쓰는 문제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기업의 매출을 도와주기도 한다는 자본주의 사회(?) 그렇다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좋으냐? 하면 거기에서도 일어나는 온갖 인간의 추잡한 문제들이 이글거리고 있음..결국 인간놈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적이며 불신의 감정이 점점 샘솟아나는 생각들이 이어지게 된다는 것..ㅎㅎㅎ 하지만 좋은 인간들도 분명히 있는데...그런데...!!

 

당연하지만, 지구촌과 세계화가 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수입은 덩달아 오른다. 이미지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다면 그 이익은 막대하니까. 결국 글로벌기업들에게 이익이 오고 세계화는 노동을 값싸게 낼 수 있는 나라에 공장을 세워 외주화하게 한다. 그 외의 이면에도 복잡한 것들이 많긴 하겠지만. 돈 많은 기업에서 발생한 산재를 그들이 쉽게 인정하려고 할지는 의문이다. 돈이 특히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노동자의 의견을 쉽게 들으려고 하려나.? 그래서 연대의 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 

 

그렇게 수업에서 지구촌이 좋다고 주입식 세뇌를 받은건가에 대한 나의 깊은 고찰도 함께하게 되고.. 물론 좋은 것들은당연히 많다. 나도 다른 나라에서 빈티지재봉틀 작동법을 보고 배우고 해외레서 일어나는 다양한 꿀팁과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얼마나 재밌는데! 그런데 그와 반대되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우리는 그런 것들을 잊으면 절대 안된다. 

좋은것만 있다는 것은...의심해보아야 함.

인스타그램 운영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원래의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정사각형으로 공유하는 형태의 감성모드로 시작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로 거의 참밥신세가 되었다고.. 기존의 항업자의 의견을 잘 들어주지도 않고 자기멋대로 하려고 하는 ceo의 행태에 기존의 장업자들이 스트레스와 절망적인 감정을 보았다는 내용을 읽은적이 있었다. 지금은 인스타그램은 완전히 광고밭이 되어버렸고 우리의 존재가 곧 마케팅이라는 씁쓸한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결국, 세계화의 문제는 산업피해의 문제도 세계화가 된다는 것이다. 

 

아무튼 위의 책에 관련된 레이온, 인견, 모달 원단들이(인견과 모달도 다 레이온과이다) 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충격....에 지금도 중국에서 사용중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더 충격이다.

레이온 생산이 나무로 만들어지는데 아마존 밀림나무를 벤다고도 하고...(책 총보다 강한 실)

 

아무래도 재봉취미를 가지고 있는 나로써 의류관련 원단과 재봉사 부자재 등등에 관련해 환경과 관련된 독학공부를 해서 점점 시각을 스스로 확장하는 것이 세계의 복잡함을 넓게 파악하는데에 분명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레이온은 환경적인 원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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