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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인체지식과 명화 이야기를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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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인체지식과 명화 이야기를 한번에! /

 

 

한창 그림 공부하면서 해부학에 관심이 많을때 쯤 구매했는데

이때 알라딘에서 뇌 램프를 사은품으로 준다길래 뇌램프를 가져보려고 책 구매했다.

생각보다 책의 내용이 좋았다. 잘산 책.

 

분위기 있게 나와서 만족한 표지이고 ㅎㅎ 

 

일단 저 해골이 이제는 익숙해졌어... 그림 때문에 ㅎㅎ 해부학 공부 하는데

덕분에 근육운동할때도 뼈 근육 위치 등 많은 도움이 되는 중 

 

 

이 책을 쓴 작가는 실제 해부학과 교수로

계명대학교에서 해부학교실 주임교수와 의료인문학실 겸임 교수를 겸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명화의 내용이 상당히 알차고 흥미롭게 해부학과 이어서 설명이 되어있다. 

 

어릴때 많이 보았던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를 차용한 것도 많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고대 이야기들을 하면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진짜 잘 읽혀서 이틀만에 다 읽음! 

 

 

그럼 간단하게 사진을 몇장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보겠다.

글 내용은 보이지 않게 수정했으니 이해 부탁드리며! 

 


 

명화를 보여주는데 이 당시의 그림이 사실주의가 대부분이라 인체공부하는 나에게 매우 안성맞춤인^^

특히 근육공부 하기 딱 좋은 명화들이 실제로도 많이 있었고 미켈란젤로는 여기서 제일 장인이라 해야하나 최고봉임

미켈란젤로 정말 천재라는데 지금봐도 천재같다.. 어떻게 조각을 저렇게 섬세하게 하는걸까 내 그림도 저래야 할텐데...ㅎ

 

이 그림은 가사노동을 하는 여성을 그린 그림인데 물을 따르는 팔의 근육이 잘 나타나고 있다.

관련된 근육을 설명하면서 그 당시의 그림 속 여성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설명을 한다.

노동으로 이루어진 근육들이라는 것.

생활근육들이 저렇게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도 화가가 관찰을 열심히 한다는 거겠지?

 

그 당시 아름다움을 위해 코르셋을 찾던 사람들에게 일어난 질병 관련 해부학적인 이야기

 

그 당시에 코르셋 같은 효과를 보이려고 갈비뼈를 뽑았다는 괴담도 있을만큼 코르셋이 유행했는데

그래서 장기가 기형이 되거나 갈비뼈 변형이 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사진처럼 몸 부분의 명칭을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설명하는데

책을 통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하면서 연결된 해부학적인 설명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일 거라는 예언에 아기의 발목에 끈을 매달아 죽이려고 했는데

이와 관련된 발목에 관한 설명.

 

그리고 후에 오이디푸스의 딸인 안티고네가 오이디푸스를 묻어주는데,

여기에서 팔의 움직임과 관련된 근육을 책에서 설명한다.

 

물건을 들거나 움직일때는 대항근의 힘이 중요한데 이에 관한 설명도 있고,

명화와 해부학의 연결은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다. 설명도 너무 잘되어있음.

 

 

아킬레우스의 치명적인 위치인 아킬레스건 관련 설명.

아킬레우스건과 연결된 다리 전체의 근육에 대한 설명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 다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열심히 읽었지만

지금 글을 쓰는동안 다까먹은거 같음...ㅎ 다시 한번 더 읽어야지...! 

 

 

 

트로이 목마를 반대한 라오콘의 최후와 관련된 조각.

그리고 그에 관한 해부학적인 이야기, 또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

 

우선 라오콘의 이야긴 유명해서 알텐데 트로이 목마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자

뱀이 라오콘과 그 자식들을 물어서 죽였다는 일화이다.

그리고 저 동상이 그 상황을 재현하는 걸 표현한 것인데 

여기서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볼 수 있다.

실제의 사람같은 생동감과 형체가 정말 대박....

발 쪽의 핏줄과 근육의 표현, 그리고 살의 접힘까지

이걸로 인체 공부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표현의 천재성이 드러난다.

이런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생각하면

실로 존경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그래 나도 열심히 해부학 공부 해야지.... 

 

 

 

 


 

후기는... 일단 해부학 적인 입장에서는 다양한 장기들을 설명하느라 매우 노력한 부분이 보였다. 근육 이외에 장기와 뼈 그리고 세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골고루 분포해서 이야기들을 매끄럽게 정리해 놓았다.

명화의 이야기들도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작가님이 정말 박학다식한 분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 전문가가 맞으셨다는!!

덕분에 나는 책 한권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이야기들을 읽었다.

 

책 매우 추천이며 많은 분들, 특히 인체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읽으면 후회 없으실 책이다. 

저는 그럼 이제.... 인체 공부를 하러 가야겠습니다ㅠ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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