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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그림책 (에 생각도 추가)

베르메유의 숲 -까미유 주르디 /그림책인데 만화책이기도 한 /가족과 마을을 구하기 위한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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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유의 숲 -까미유 주르디 /그림책인데 만화책이기도 한 /가족과 마을을 구하기 위한 소풍...?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한 그림책이며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새로나온 코너에 당당하게 있는 것이다. 

 

가격은 25000원! 놀라운 가격에 탄성을 금치 못하였지만 읽어보니 그럴만도 했다. 

종이가 두껍게 되어있어 오래 보관하기 딱 좋게 만들어져 있더라. 

그래서 나는 내용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표지는 이렇게 수채화로 알록달록하게 표현을 했다 표지 너무 마음에 들었음. 

 

 

우선 그림체가 동물 낙서한듯한 아기자기한 그림체였다. 

한 아이가 가족캠핑을 갔는데 자신의 새엄마가 좋지 않아서 도망치듯 숲으로 갔다.

그런데 거기서 난쟁이를 발견한 것이다....!

난쟁이를 따라가 보니 거기에는 어떤 마을사람들이 있었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그런 공동체인데 동물도 사람처럼 똑바로 서 있는 경우가 많은...!)

그곳의 주민들은 자신의 주위 사람들을 체포한

욕심왕국의 욕심고양이를 물리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얼떨결에 그곳 마을 꼬마를 만났는데

그 꼬마는 자신의 어머니가 욕심마을에 갇혀있다고 말을 하였다.

그래서 같이 구하러 가기로 했다는..... 그런 여정이다.

 

생각보다 엉뚱하기도 했고 아이들만의 천진난만한 이야기와 어른들도 아이 못지않은 행동들 ㅎㅎㅎ

동심과 현실이 잘 섞여 있어서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만화책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혀가는 것도 싸우는 것도 이 그림책에서는 무섭게 그려놓지 않아서 좋았다. 

 

그림체를 보면 상당히 아기자기한 느낌이 난다.

작가가 한땀한땀 그리고 색칠한 느낌, 수채화 느낌은

이 책을 읽는내내 몽글몽글한 감정이 일어나게 만들어줬다.  

 

 

 

 

이책에는 색채에서부터 보이는 아기자기한 판타지 느낌이 있고

여기의 동물은 두발로 사람처럼 우뚝 서있다. 아닌 동물들도 많지만 의인화가 된 동물들도 있다는 것!

어른과 아이의 사이는 마치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협동도 한다. 너무 좋군 

 

 

 

내부의 인테리어도 너무 예쁜 것.

무기가 전혀 무서워 보이지 않는 그림체....ㅎ

 

 

 

중간중간에 이런 노래부르면서 춤추는 장면도 있다ㅋㅋㅋㅋ

만화 그림책이다보니 볼거리가 많은게 너무 좋다.

내가 만약 이렇게 그린다면 한 6개월 정도 에너지를 쏟아부었지 않았을까? ^^;;

 

 

 

기본 배경이 숲이다 보니 숲 그림도 많이 보는데

숲도 참 아기자기하게 잘 묘사가 되어있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가 매우 기똥차다 해야하나

명랑한 아이인데 아직 그게 숨어있는 느낌 

 

 

 

이 아이는 아버지가 친아버지이고 어머니가 새어머니이며

새엄마에게 2명의 딸이 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언니가 2명이라는 뜻.

그래서 그런 현실이 싫어 숲으로 도망쳤다가 위의 그림처럼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어찌어찌해서 저런 상황을 거치고 다시 마을사람들과 함께 돌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아이는 다시 자신의 가족을 만나러 달려가게 된다.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주는 그림책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섞여서 조화가 되어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과 색채를 본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림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그림책을 읽을때면 내 속에 숨어있던 동심과 편안한 마음이 생겨난다는 것이...!

그래서 이런 그림책과 관련된 직업을 하고 싶기도 하고

동심과 함께하면서 계속 살아가고픈 마음이 있다.

아이들만 보기에 아까운 그림책들이 참 많다.

철학책 못지않은 내용도 많고 성인들도 그림책들을 많이 읽는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마음이 항상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도 할 겸 내가 읽은 책 기록도 할 겸 해서 적어보게 됨! 

 

 

그럼 다시 새로운 글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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