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우리는 언제나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니까
2021. 3. 29.
/ 우리는 언제나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니까 / 일단 표지부터가 강렬하다. 검은색 바탕에 샛노란 레몬이라니 그런데 레몬의 경계가 희미하다. 처음에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2번 정도를 읽었다. 그런데 2번 정도 읽어도 마지막에 작가가 남긴 말을 통해서 비로소 이 책이 전달하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인생의 길을 뚜렷하게 알지 못한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내가 죽을 수도 아님 이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주인공의 가족이 갑자기 죽었다. 무언가의 둔기에 맞아서. 그 이후로 그의 세상은 바뀌게 되는데 이게 그가 바랬던 것은 아닌데 이렇게 흘러간다. 그런데 이렇게 해야만 살아가는 것이기에 사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될 줄은 어떻게 알았겠나 싶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