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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노 필터 - 인스타그램의 시작과 현재 상황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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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필터 - 인스타그램의 시작과 현재 상황 한눈에 보기/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읽단 책이 굵었다.... 500페이지 정도?

그런데 다 읽었다. 다행..

인스타그램이 워낙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 광고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IT 회사의 운영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관련 작업도 궁금해서 열심히 읽음.

 

 

예상외의 내용이 많았었다. 우선... 인스타그램이 만들어진 지 2년 만에 페이스북에 인수되었고

페이스북 산하에서 인스타그램은 계속 성장하려고 했는데

마크 저커버그(페북 CEO)는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잘 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 듯.

 

인스타그램 직원을 늘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심지어 페이스북은 꾸준히 새 직원을 많이 뽑았는데)

인스타그램의 업데이트 제안도 부정적으로 대답하고

결국 인스타그램의 창립자가 나갈 때까지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호의적인 반응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 인스타그램은 창립자 2명 전부 다 나가고 페이스북 출신의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

창립자가 나간 이후로 인스타그램은 광고가 부쩍 늘게 되었고

인스타그램만의 단순성을 많이 벗어나게 되었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마크 저커버그 너무한 거 같다..

인터넷에 한창 떠도는 밀랍인형설 짤이 있던데 그 짤의 상황이 무엇이냐면

장소가 청문회로 기억한다(책에서 나옴) 이때의 상황이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청문회가 열렸던 가장 큰 이유가 페이스북에 의한 정치적 집단화 현상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코로나 백신을 반대하고 코로나의 모든 것들이

정부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의 원인 제공이 페이스북에 있다는 것.

페이스북에서는 자신에게 이익만 된다면 좋지 않은 영향이라도 그대로 두었다는 여론의 비판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정부에서 문제 제기가 되었었다.

페이스북은 무료 프로그램인데 돈은 어떻게 버는 것이냐, 배후가 있냐 이런 질문에

아마 마크 저커버그는 '우리는 광고가 있다' 이렇게 대답했던 걸로 안다.

그 장면이 밀랍인형처럼 나온.....;;

이때 이미 마크 저커버그는 돈의 맛을 알았던 걸까....

 

그렇게 페이스북이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여론 가운데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산하지만 같은 비판을 받지 않았다.

그 당시 창립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분리해서 바라보길 원했었고

이는 다행히 통한 것처럼 보이는데

 

지금 창립자가 나간 후로 인스타그램은

아예 앱을 누르면 인스타그램 밑에 페이스북 로고를 붙여 같이 나오게 되었다.

창립자가 마지막으로 만들고 떠난 게 IGTV였다.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기능.

그런데 이 IGTV를 업데이트 하기까지 마크에게 설득을 매우 힘들게 했다는 것...

마크는 진짜 인스타그램이 잘나가는 것을 심드렁하게 바라본 것이 틀림없는.

 

인스타그램의 현재 위치와 인기를 보면 페이스북보다 더 영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서도 페이스북의 사용 연령층이 높다고 나오는데

인스타그램은 특히 젊은 층에게 선호가 있는 편.

그런데 요즘 들어서 인스타그램 운영 방식과 광고가 너무 많아진 점,

판매자에게만 유리하게 상업적인 부분이 상당히 늘어난 점에서 불만이 많아지기도 했다.

나도 불만.... 왜 그런지 이 책을 읽다 보니까 알게 되었다.

마크가 옹졸한 그릇이었다는.

 

인스타그램이 플랫폼 자체가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창립자가 원하는 방식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인스타그램이 초래한 외모지상주의의 심화, 악영향 이런 내용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인스타그램 회사 부서 내부의 갈등이 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페이스북 대표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겨버렸다...

갈등 관련한 내용이 한 400페이지에 걸쳐져서 나온 것 같았다.

 

읽으면서 창립자 편에 서서 응원했지만

결국 창립자 2명은 페이스북을 떠나게 되었고

지금은 쉬는 것 같은데

그 창립자들이 나중에라도 인스타그램을 뛰어넘는 온라인 SNS를 개발하게 된다면

나는 얼른 그곳으로 대피해버릴 것이다.

 

인스타그램 안 할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 인스타그램 너무... 광고 천지..

 

 

그럼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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