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이 기가 세요 - 비혼라이프를 탐방하며

 

 

/따님이 기가 세요 - 비혼라이프를 탐방하며/

 

 

우연히 접하게 된 유투브채널인 하말넘많.

나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넓혀준 채널이었다.

핑크텍스와 디폴트립 등등 많은 용어들이 존재했고

난생 처음 접해본 단어들에 대한 이해도

영상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다.

그렇게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두 분이 책을 냈는데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네.

 

 

읽어보니 첫인상과는 또 다른 책이었다.

끊없는 삶에 대한 고민들이 책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학교에서 영상공부를 하고 인턴을 하고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시작한 유투브.

치열하게 살아온 것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고

소재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무실을 구하고, 여행을 가보고

돈을 모으고.. 그동안 내가 보았던 영상들이 질서있게 글로 정돈된 느낌이었다.

영상을 만든 하말넘많이랑 영상을 본 나도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 들 정도

그러다 중간에 잠시 쉬게 되면서 유투브 채널과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한번 더 정리한 거 같았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적는 것 뿐이었는데 인간의 성장스토리를 보는 것처럼

책을 읽는 나도 동조하고 공감하면서 읽었다.

성장이라는게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고

부딪히고 경험하고 고민하면서 발전한다는게

때로는 편하게 살고 싶은데도

결국 나름대로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게 우리의 생활이지 않나.

한국인의 치열함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는거 같았다.

 

 

비혼을 주제로 한 책이기도 했지만

내가 가장 집중해서 본건

나이대가 비슷할 수 있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개척한 것들이다.

간접 경험도 어느정도의 경험일까 책을 보면서 참 많이 느꼈다.

나라는 인간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참 많았는데

나 또한 내가 가진 재능과 방식으로 내 삶을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게

지금 주어진 나의 숙제.

 

이게 그렇게 무거운 주제는 아닌데 세대가 비슷하다 보니까 글쓰면서 괜히 숙연해지는게..... 따흐흙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사뿐하지만 내용은 깊은 책이었다.

저는 만족스럽게 읽었고요

책은 읽어볼만합니다!

 

 

 

그럼 다음 책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