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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책 (과 생각을 곁들어)

화가들이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도구를 알아보자 - 화가는 무엇으로 그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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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도구를 알아보자 - 화가는 무엇으로 그리는가/

 

 

흥미롭게 읽었는데 꽤 잘 읽은 책 

시대적으로 화가들의 도구 흐름을 잘 담아낸 책이다 

 

사적인 스티커 가리기 위한 나의 노력^^;;; 

 

목차를 보면 한눈에 볼 수 있다. 

 

너무 깔끔했던 목차 일단 저는 여기에서 반했어요....😊

아님 책 편집자가 하시는 건가 너무 귀여운 그림들 

 

옛날의 화가들은 안료를 구하러 여행 못지않은 탐험을 하기도 하고 안료를 만들 때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신기한 정보도 얻었다. 계란으로 만든 안료는 쉽게 색도 바래지 않아 그 시대에 훌륭한 안료가 되었다고 한다. 템페라 라고도 불리는데 꽤 오랫동안 잘 사용한 듯. 

그리고 화가는 안료를 구할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기도 했기 때문에 장인 못지 않은 손재주가 필요했었다. 그러다가 초록 안료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 초록 안료에는 비소 같은 독성 물질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사용한 사람들을 독성으로 인한 질병을 얻게 되었다고... 하필 또 초록 안료가 개발되었을 때 초록이 엄청난 유행을 탔었다. 그래서 지금도 서양 영화에서 악당을 표현할때 초록색을 표현한다고 한다. 문화와 역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결고리....

그리고 캔버스를 발견하게 된다. 캔버스는 돛단배의 돛에 다는 천에서 시작되었는데 천의 종류가 다양했기 때문에 천마다 특유의 캔버스 질감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캔버스 천 관련 회사에서느 화가들을 상대로 자신의 천을 팔기 위해 열심히 마케팅 했다고

그렇게 천으로 인한 캔버스가 흥하고 종이도 탄생하면서 미술의 표현력이 점차 다양하고 풍부해지나 싶었는데

화학물질로 만든 안료가 등장하게 되고 이는 화가들이 더이상 안료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다양한 예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이 이후로 화가들이 더욱더 작품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다양한 작품들이 나왔다고 한다. 

거기에다 화룡점정으로 플라스틱 물감인 아크릴이 탄생하게 되면서 그림 그리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물감을 사용하며 어느 곳에서나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들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잭슨 폴록이 있다. 아크릴 물감은 종이 뿐만 아닌 어느 곳에서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그림 형태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화가들 외에 일반인들도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기회가 성큼 다가왔던 것! 

 

그 후로 현재에는 어떻게 되었는가 하면 이제는 디지털 드로잉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컴퓨터를 통한 그림세계의 확장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림 재료값에 구애 받지 않고 디지털 기기 하나만으로 자신의 그림을 창작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이 부분에 대해서 작가는 조금 안타까워했다. 그림을 그릴때 만질 수 있는 도구가 다양해지지 않고 폭이 좁아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어릴때는 촉감과 감각 발달을 위해 다양한 미술도구들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고 나도 비슷하게 생각을 했다. 

 

후기는 

현재 나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디지털 드로잉의 발전은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우선 성인이기도 했고 학창시절에 그림 그리고 싶었는데 그림 재료값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재미...가 없었다. 미술 선생님은 지긋하신 분이어서 연령대가 있는 그림들... 을 그렸고 어릴때부터 시작한 수채화만 지독하게 했었던 기억이.. 나는 그런걸 그리는 것 보다 다양한 그림을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림 수업은 재미도 없었고....

그당시 그림을 그리기에는 너무 많은 종이와 물감 그리고 도구들이 사용되어서 환경적으로도 많은 자원낭비가 걱정되었기도 했다. 미술 전공한 친구의 말을 들어보았는데 돈이 장난아니게 나간다고. 그렇게 돈을 써도 괜찮을 정도로 미술을 하고 싶지는 않았던 나.

그래서 학생때는 그림을 그리지 않다가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된 시점부터 하루에 한장 이상씩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은 무한한 색의 범위와 무한한 양의, 종이가 필요없는 캔버스 그리고 수정도 가능하며 여러장 복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촉감 면에서는 당연히 단점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환경을 크게 해치치 않는 그림은 디지털쪽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런 것들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니 재밌었다. 이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렵지가 않게 되었으니. 아이패드나 갤탭으로 어느 곳에서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릴 수 있는 액정 타블렛도 웹툰의 부흥에 따라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이 많이 부럽기도 하다. 이 친구들은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또는갤럭시 노트로 그림에 대한 장벽이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 그림 열심히 그릴 수 있을 때 그리는 것으로!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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